2017년 7월 18일 화요일

“태풍이 불면 돼지도 난다”…‘창업가의 일’

‘창업가의 일'. 구글캠퍼스서울 임정민 총괄이 이런 제목의 책을 냈다. 택배로 보내온 책을 하루 밤에 후딱 읽었다. 임 총괄은 실리콘밸리에서 공부했고, 미국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한국에서 창업했고, 엑싯(지분처분) 했고, 투자도 했고, 창업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창업과 관련한 거의 모든 일을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글이 정확하고 메시지가 확실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제프리”(임 총괄의 영어 이름)한테 카톡을 보내 점심 같이 하자고 했다. 창업계 얘기나 하고 싶었다. 제프리가 좋다고 해서 날짜를 잡았는데, 욕심이 생겼다. 둘이 주고받는 얘기를 창업자들이 듣게 하면 어떨까? 창업자 몇 분을 합석시키면 어떨까? 제프리가 “좋다”고 해서 디캠프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한테 단체카톡을 날렸다. 두세 분이 합석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여덟 분이나 지원했다. 나중에 두 분이 추가로 합류했다.


오늘 디캠프 4층 세미나실에서 제프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정사각형으로 둘러앉아 각자 소개를 한 다음 ‘창업가의 일'에서 발췌한 13개 키포인트 화면을 보면서 제프리의 얘기를 들었다. 제프리는 각각의 포인트에 대해 평균 5분 가량 설명했다. 중간중간 창업자들이 질문을 했고, 제프리가 답변을 했다. 한 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제프리와의 점심 이야기를 따로 정리하진 않았다. 책 내용을 발췌한 13개 키포인트만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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