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6일 토요일

갤럭시S4 사진과 갤럭시S4로 찍었다는 사진


삼성이 갤럭시S4를 언제 내놓을까? 어떤 사양으로 내놓을까? 갤럭시S4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기 전에 온갖 루머가 나돌았는데 요즘엔 갤럭시폰 신제품 루머도 무성합니다. 간밤에는 삼성이 갤럭시S4 출시를 두 달 앞당겼다는 얘기와 갤럭시S4로 찍은 것 같다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삼성이 갤럭시S4 출시를 두 달 앞당겼다는 글. 안드로이드 케이오틱이라는 이탈리아 사이트에 ‘단독' 딱지가 붙은 갤럭시S4에 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구글번역을 통해 읽어봤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도 있고 이미 나온 얘기도 있습니다. ‘갤럭시S4’ 로고체 옆에 제품사진이 있는데 구글 검색창, 날씨 위젯, 13개 앱 아이콘이 있습니다. 짝퉁 같죠?






이 사이트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2월14일자를 인용해 삼성이 예정보다 2개월 빠른 3월 말쯤 제품을 공개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또 3월 초쯤 공장에 부품이 들어오면 삼성이 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겨우 한 달 생산한 뒤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갤럭시S4 스펙은 미래에셋증권 보고서 내용 그대로입니다.




갤럭시S4에 관한 미확인 정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어제 피카사 사이트에 갤럭시S4로 찍은 것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는 얘기입니다. 사진을 보면 삼성 직원으로 보이는 ‘Su Ya’란 아이디의 계정에 사무실 데스크톱 컴퓨터를 찍은 사진이 올려져 있는데 촬영 카메라는 ‘Samsung’이고 모델명은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GT-I9505’입니다.






촬영일시가 2월15일 오전 4시30분인 걸로 봐선 옛날 사진 같지는 않은데 선명하지 않습니다. 왜 새벽 4시30분에 사진을 찍었는지 의문이고, 삼성 연구소에서 저렇게 투박한 데스크톱을 쓰는지도 의문입니다.  피카사에 올려진 다른 사진은 초점이 잘못 맞춰져 흐릿합니다. 파일 크기는 각각 2256KB, 2900KB. 그리 크진 않습니다.

삼성 신제품 루머의 진원지인 삼모바일의 15일자 글도 소개합니다. 갤럭시S4에 관한 새로운 정보. 4.99인치 풀 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5440, 안드로이드 4.2, 2GB RAM, 3월 중 공개, 4월 초 발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그동안 엑시노스5 옥타,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1080p 풀 HD 비디오 등의 얘기도 있었다.

갤럭시S4 루머가 쏟아져 나오는데 삼성은 일체 확인해주지 않습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입소문 나게 내버려두는 전략을 쓰는 듯 합니다. 삼모바일은 최근 삼성이 갤럭시S4를 3월15일 발표할 거라고 썼는데 이번엔 ‘3월 말’이라... 기자들이 아직 초청장을 받지 못했으니 어느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루머는 루머...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광파리]


(추가) 삼성이 3월14일 뉴욕에서 갤럭시S4를 발표한다고 삼모바일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모바일리뷰’ 창업자가 ‘3월14일 중요한 발표가 있다. HTC는 올해도 원(One) 팔 기회를 놓치겠다'는 트윗을 날렸고 삼모바일은 갤럭시S4라고 해석. 그 기업인은 장소가 '뉴욕'이라며 '쉬크한 디자인믿기지 않는 가격…무시무시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삼모바일이 다시 정리한 갤럭시S4 사양: 엑시노스5 옥타 (옥타코어) CPU, 말리-T678 (옥타코어) GPU, 4.99인치 슈퍼아몰레드 풀 HD 디스플레이, 2GB RAM,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는 30FPS의 1080p 풀 HD 비디오 촬영,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는 720p HD 비디오 촬영 가능,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등입니다. 8코어라면 전력소모가 많을 텐데 삼성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어려운 과제였을 것 같습니다.


(추가, 2/20) 삼성이 3월14일 갤럭시S4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기사.
(추가, 2/23) 갤럭시S4는 '아몰레드+엑시노스' 아니다?
(추가, 3/4) 갤럭시S4에 ‘엑시노스5 옥타’ 탑재했다?

(광파리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링크합니다.)

댓글 7개:

  1. 새벽 4시반까지 일을 하고 있는 중일 수 있죠. 그런 일 충분히 가능하죠...
    그리고 폰 바이너리 빌드할 때는 노트북보다 별도의 빌드용 PC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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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다시 사진정보를 보니 오전 11시반에 찍은 걸로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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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견에 동의합니다. 막판에는 밤샘도 할 수 있고 개발자용 컴퓨터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촬영시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새벽 4시반도 있고 오전 11시반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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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쉬이~크한 디자인지는 모르겠지만 5인치짜리 핸드폰 넣고 다닐려면 주머니가 꽤 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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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2이후로는 별로 꽂히는게 없네요.. 오히려 R3의 카메라에만 눈이 가는중. 제조사들이 스마트해졌고, 혁신적인 기능이라고들 개선한것들의 active 사용율이 얼마나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갤러리나 카메라, 통화, SMS, 알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처참할듯. 서비스혁신으로의 접근보다는 보이기 위한 혁신만 내새우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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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고맙습니다. 아직은 루머 단계니까 정확하진 않을 겁니다. 좀더 두고 보죠.
      저도 삼성이 어떻게 해결했을까 궁금한 게 몇 가지 있는데 지켜볼까 합니다.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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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엑시노스5는 카톡.웹서핑을할땐 코어4개만 구동되고 멀티윈도우나3D게임을 구동할경우에는 코어 8개를 모두 구동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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