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전에 날린 자기 트윗 이젠 찾아볼 수 있다


트위터가 마침내 개인별 아카이브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 오래 전에 날렸던 트윗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트위터 시작한 날부터 현재까지의 트윗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모든 사용자한테 아카이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일단은 영어권 사용자를 중심으로 소수에게만 제공하고
점차 대상자를 늘려 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내용 링크)

자신의 트윗 아카이브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트위터 설정(setting) 맨 밑에 ‘다운로드' 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클릭하면 이메일로 아카이브 주소 링크를 알려줍니다.
그걸 클릭하면 아카이브가 집(zip) 파일로 다운로드 되고
그걸 풀어 .html 파일을 클릭하면 아카이브 사이트가 뜹니다.



저는 2009년 5월23일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일 확인)
김연아 선수(@Yunaaaa)가 트위터를 시작한 다음날입니다.
열흘쯤 전에 트위터를 시작했다가 한 차례 계정 정지를 당해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전 계정으로 날린 첫 트윗은
영어로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현재 계정으로 날린 첫 트윗과 초창기 트윗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트윗 아카이브가 연도별/월별로 구축돼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첫 달인 2009년 5월에는 트윗을 적게 날렸고
금년 8월부터 트윗을 많이 날리기 시작했던 걸로 나타납니다.
블로깅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트윗으로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트윗 아카이브를 둘러보면서 맘에 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트윗을 사진 첨부 상태로 보여준다, 무한 스크롤이 가능하다.

트위터 본사가 트윗 아카이브를 개인별로 알려주는 것은
과거 트윗을 타인에게 공개하길 꺼리는 사람도 있을 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트윗 아카이브는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북마크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자신만 드나드는 게 좋겠죠.
트위터의 트윗 아카이브 제공은 쌍수로 환영할 일입니다. [광파리]

댓글 5개:

  1. 그냥 웹에서 각자 자기 트윗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 굳이 다운로드까지 해서 전체 트윗을 다 받도록 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최신형 람보르기니 스포츠카 시동을 경운기처럼 손으로 돌려 거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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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기능을 넣을 수는 있으나 트위터 서버에 엄청난 부담이 가기 때문에 하지 않는 거죠. 기술적으로 데이터를 검색하는 행위는 서버에 많은 부하를 주게 됩니다. db에 데이터를 저장할때 인덱스라는 걸 만들어서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지만 불특정한 단어를 검색한 다는 것은 그런 빠르게 데이터를 찾는 기술을 전혀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찾아야 하는 거라서 말이죠. 구글 서버의 컴퓨팅 파워 정도 되지 않는 이상 시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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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용해보면 그다지 번거롭지 않습니다. 한 차례 다운로드 과정만 거치면 그 다음부터는 북마크 클릭을 통해 언제든지 바로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프라이버시 때문에 다소 불편한 과정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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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용 언어를 'English'로 바꾸면 되나요? 안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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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랫만에 뵙네요. 설정 맨아래에 아카이브 메뉴가 나타나지 않나요? 그렇다면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될 겁니다. 점차 대상을 늘려나간다니까 조만간 되리라 봅니다. 영어 설정이냐 한글 설정이냐는 변수는 아닐 겁니다.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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