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스마트폰 절반은 삼성 아니면 애플 제품


캐널리스(Canalys)라는 시장조사기업이 최근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을 메이커별로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IDC가 발표한 자료와는 꽤 다르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어 간단히 메모합니다. (캐널리스 자료)



빅5 순위가 ①삼성 ②애플 ③소니 ④HTC ⑤RIM...
보시다시피 소니가 3위에 올랐고 노키아는 없습니다.
노키아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기 전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잘나갔는데...
지금은 외롭게 윈도폰을 붙들고 안간힘을 쓰고 있죠.

3위 소니는 아이폰 발매 후 처음 톱5에 포함됐습니다.
에릭슨과 결별하고 스마트폰에 올인한 게 주효했나요?
3분기에 스마트폰을 1년전보다 260만대 더 팔았습니다.
그러나 점유율은 5.2%에서 5.1%로 살짝 떨어졌습니다.
소니가 잘했다기보다는 경쟁사들이 못했다고 봐야겠죠.

소니의 신용등급은 정크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4위 HTC와 5위 RIM은 점유율이 4%대로 반토막났습니다.

삼성 전성시대... 삼성과 애플이 과점하는 형국입니다.
양사 점유율 합계가 1년새 36.9%에서 47.5%로 뛰었습니다.
삼성과 관련해 눈에 띄는 시장이 있습니다. 중국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에 5천만대를 돌파했다는데
삼성의 점유율은 14%로 1년 전과 똑같다고 합니다.
중국 메이커들의 견제가 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광파리]


(one more thing) 앞에서 말씀드렸던 IDC 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캐널리스 자료와 많이 다릅니다.
빅5에 아예 소니 이름이 없고 대신 ZTE가 있습니다.
3, 4, 5위가 소니>HTC>RIM이 아니라 
RIM>ZTE>HTC입니다.
삼성+애플 점유율 합계는 36.5%→46.3%. 비슷하고,
RIM과 HTC 점유율이 급락한 추세 역시 비슷합니다.
그런데 캐널리스 자료엔 왜 소니가 포함됐는지...
현재까지는 캐널리스보다는 IDC를 더 신뢰합니다.
하지만 캐널리스 자료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댓글 3개:

  1. 애플은 폐쇄성 때문에 오래 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주요 업체들을 적으로 만들면서 사업하기 힘들죠.
    개인도 혼자 살아 갈 수 없는 세상인데 기업이 혼자 살아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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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고 광파리님... 여기에 댓글 쓰는 거 너무 힘들어요.
    보안 문자를 사람도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 10번은 댓글을 쓰려고 했는데 보안 문자 때문에 짜증나서 몇번 시도 하다가 삭제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ㅡㅡ;
    저도 블로거닷컴을 세컨드로 운영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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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이모이님이 데이비드? ㅎㅎ. 윗 댓글에는 100% 동감입니다
      아랫 댓글은... 잘 몰랐는데 다른 수를 찾아봐야겠네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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