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3일 금요일

이코노미스트 빅맥지수를 봤더니...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빅맥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빅맥지수(Big Mac Index) 아시죠?
각국의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죠.
요즘엔 별로 신뢰하진 않고 재미로 보곤 합니다.


간밤에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지수를 보니
빅맥 세계 평균가격은 4.20달러.
이걸 기준으로 각국의 화폐가치를 분석해 보면
가장 고평가된 화폐는 스위스프랑.
빅맥 가격이 6.81달러니까 62%나 고평가됐다고.
빅맥 기준으로 달러당 1.55 스위스프랑이 적절한데
실제로는 0.96스위스프랑이니까 고평가됐다는 얘기.


화폐가치가 가장 과소평가된 국가는 인도.
마하라자맥(쇠고기 대신 닭고기) 가격 1.62달러.
빅맥지수로 보면 인도 루피는 60% 저평가됐다고.


최근 16개월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한 유로는?
달러당 1.3유로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평가.
작년 7월엔 21%나, 지금은 6%쯤 고평가됐다고.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는 어떨까요?
빅맥지수를 보니 세계평균보다 낮은 3.19달러.
3.19를 4.20으로 나누면 0.76.
그러니까 원화 가치가 24% 저평가됐다는 얘기.
현재 달러당 1158원인데 880원선이 적정하다?
이렇게나 많이? 그저 참고만 해야겠죠. [광파리]



댓글 4개:

  1. 이렇게 많이 저평가되었나요? 빅맥 싸게 먹긴 하겠지만 다른 단점도 많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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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로화가 고평가됐고 최근에 빠지긴 했지만 아직도 고평가다... 이건 일리가 있어 보이는데... 한국 원화가 다소 저평가됐다... 여기까지도 이해가 되는데... 달러당 880원까지 가야 한다... 이건 납득하기 어렵네요. 요즘엔 빅맥지수를 크게 신뢰하지 않으니까 참고만 해야겠죠. 우리 원화가 다소 저평가됐다봐... 이런 식으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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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런치타임 가격을 매긴건가요? =+=;;; 스벅라떼 지수, 아이팟 지수 등... 참 다양한 듯^_^ 결국 지수가 어떻든간에 직접 체감하는 화폐가치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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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부 개입이 심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시장에서 결정되는 화폐가치가 가장 정확하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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