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을 내놓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내일 ‘삼성월렛(Samsung Wallet)’을 국내에 내놓습니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결제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스마트폰에서 신용카드를 등록해 온라인 결제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KT, LGU+ 등 통신 3사는 모두 월렛(전자지갑) 서비스를 하고 있죠. 구글도 ‘구글월렛’으로 결제하게 합니다.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을 내놓는 이유는 뭘까요?

삼성 보도자료. 스마트폰 사용자는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 PIN 비밀번호를 한 번만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시 PIN 비밀번호와 일회용 비밀번호 OTP(One Time Password) 인증만을 통해 안전하게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결제가 요구하는 카드 정보,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의 정보 입력의 불편함을 없애고,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하는 등 안정성을 높였다.

삼성월렛은 국내 온라인 3만여개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삼성카드, 하나SK카드, BC카드이며, 앞으로 씨티카드, KB국민카드 등을 추가하고, 티켓, 멤버쉽카드, 쿠폰 등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월렛은 삼성앱스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폰은 갤럭시 S4, 갤럭시 SⅢ, 갤럭시 노트, 갤럭시 노트 Ⅱ,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SⅡ HD LTE 등이다.



보도자료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세 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째, 삼성이 디바이스에서 출발했지만 서비스 영역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어디까지 갈까? 커머스까지 갈까? 서비스/커머스도 잘할 수 있을까? 둘째는 모바일 커머스 시대를 맞아 월렛 경쟁이 치열하구나, 통신 사업자, 인터넷 사업자, 디바이스 메이커 등이 모두 뛰어드는구나. 셋째는 정부가 공인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외국인까지 공인해주든지...

월렛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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