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모토로라가 결국 한국을 떠나는구나


모토로라가 결국 한국 내 비즈니스를 대폭 축소합니다.
오늘 오후 늦게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한 마디로, 한국 사업을 대부분 접겠다고 합니다.
한국은 결국 ‘해외 폰 사업자들의 무덤’이 되는 건가요?
모토로라코리아의 보도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모토로라까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자 초년병 때 광장동 모토로라 취재 가서 어리버리 했던 일,
“모토로라”로 쓸지, “모토롤라”로 쓸지 티격태격 했던 일,
모토로라 폰 가지고 있는 친구가 동창모임에서 뻐겼던 일,
삼성이 “한국 지형에서는 애니콜"이라며 추격에 나섰던 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다 보면
양재 근방에서 모토로라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간판을 삼성 폰 입간판이 가리고 있는 게 인상적이죠.
노키아, HTC, 모토로라 등이 한국 사업을 접다시피 했는데
아쉽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모토로라코리아 직원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도 아픕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해외 사업자들이 삼성 LG 팬택과 경쟁해야 좋은데 말이죠...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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