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3일 금요일

마크 저커버그의 빌리언 달러 배짱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CEO. 이 친구 말 한 번 엄청 빠르던데 의사결정도 초고속이라고 하네요.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결정이 그랬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모바일 사진공유 서비스/앱/기업. 10억 달려면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인데... 뉴욕타임즈 기사를 보니 대단하네요.

기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스타그램이 4월5일(목요일) 5천만 달러 투자를 받았죠. 기업가치를 5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저커버그는 그 소식 듣고 다음날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CEO인 케빈 시스트롬한테 전화를 걸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사고 싶다.” 그로부터 48시간 동안 협상... 현금+주식으로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일요일인 8일 협상 끝냈고 다음날(9일, 월요일) 발표. 저커버그는 인수 결정 후 페이스북에 을 올렸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수가 페이스북한테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거라고.

인스타그램 인수 결정을 보면 저커버그의 경영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직 장악력도 대단한 모양입니다. 인스타그램...가만두면 언젠가는 위협이 될 수 있다, 구글이나 트위터한테 넘어가면 고약해진다, 인스타그램을 먹으면 모바일 경쟁력을 단숨에 강화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했겠죠. 아무튼... 빌리언 달러를 주저없이 내지르는 배짱... 통큰 놈... 대단합니다. [광파리]

댓글 1개:

  1. 허허...:) 페이스북이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죠. 이런 CEO의 성향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득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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