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2일 월요일

애플 뉴아이패드에 누가 도전할까?


애플이 3월7일 뉴아이패드를 발표한 이후에
놀랄 만한 것은 없었다며 실망한 사람도 있고
올해도 독주가 계속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도 있었죠.
지난해 경쟁사들은 아이패드2에 맞서기 위해
무려 100종이 넘는 태블릿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이패드는 2/3쯤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뉴아이패드는 아이패드2의 약점을 보강한 신제품.
혁신적인 것은 없지만 무시할 제품은 아닙니다.
올해는 과연 누가 뉴아이패드에 도전할까요?

맨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윈도8 태블릿입니다.
아시다시피 윈도8은 PC+태블릿 겸용 OS죠.
그렇다면 노트북과 태블릿이 더욱 닮게 될 테고
노트북인지 태블릿인지 분간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벽돌 모양의 메트로 UI가 노트북에도 적용되고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각종 프로그램을
태블릿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겠죠.
PC 메이커들이 대거 윈도8 제품을 내놓을 겁니다.
작년에는 어쭙잖게 스마트폰 메이크들 흉내를 내
안드로이드 태블릿 내놨다가 쪽팔리기만 했죠.
윈도8 태블릿이라면 양상이 다를 거라고 봅니다.
그 시점은 올 가을쯤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윈도 진영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2차 공격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대거 내놓으며
“아이패드 킬러"라고들 떠벌였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폰을 키워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혹평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안드로이드 진영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앤디 루빈은 “올해 더블다운"을 할 거라고 했습니다.
“만원 받고 만원 더”... 이런 식ㅋㅋ.
구글로서는 안드로이드폰의 성공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재현하고 싶겠죠.

울트라북도 분명 아이패드 경쟁제품입니다.
아이패드와 맥북에어도 경쟁제품이란 얘깁니다.
애플이 맥북에어를 재미를 보자
경쟁사들도 얇고 가벼운 유사제품을 내놨습니다.
인텔 울트라북이 나오면서 그게 가능해졌습니다.
저의 경우 얇고 가벼운 노트북 쓰면서
태블릿을 사용할 필요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나온 뉴아이패드는
화질이 좋아지고 영상 관리/편집 기능도 좋아져서

분명 강점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윈도8 태블릿이 아이패드 킬러가 될 수 있을지...
안드로이드 진영의 재공격이 성공할지...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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