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일요일

윈도폰에 필요한 건 호평이 아니라 대박


웬일이래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칭찬을 다 받고.
허핑턴포스트 “gorgeous”(눈부시게 멋지다),
테크크론치 “대다수 안드로이드폰보다 훨씬 낫다“.
로이터 제목은 이렇습니다.
“2012: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반격하는 해”.
뉴욕타임스는 “호평만으론 부족하다“고 썼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사 읽으면서 메모합니다.
오랫동안 테크놀로지 산업계에서
덜떨어진 놈으로 놀림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
준도 망했고 킨(KIN) 폰도 망했고...
스티브 잡스는 베끼기만 한다고 조롱하곤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이폰 형태의 배치가 아니라 타일형 홈스크린,
페이스북 트위터가 긴밀하게 탑재돼 있어서
친구가 글/사진 올리면 타일에 표시된다.
그런데도 소수만 사용해봤고 판매는 부진했다.
이동통신들이 공격적으로 판매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제휴를 맺었다.
노키아는 9일 CES 전시회에서
루미아 900이라는 메탈릭 윈도폰을 공개한다.
노키아는 안드로이드폰 만드는 경쟁사들과 달리
윈도폰에 몰빵했다. 윈도폰에 목숨 걸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폰을 개발한 것은
2007년 아이폰 발매가 계기가 됐다.
아이폰은 충격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모바일로 일찍 출발했다.
삼성 모토로라 등이 윈도모바일폰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 마디로 말하면 너무 복잡했다.
경영진은 아이폰을 보고 큰일났다고 판단했다.
2008년 12월 “cage match”란 회의를 열었고,
팀을 새로 꾸려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새 팀이 새로운 윈도폰을 개발하는 동안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들을 끌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한테는 올해가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지.
호평만으론 부족하다. 대박을 터뜨려야 한다.


호평만으론 부족하다. 절대동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노키아한테 필요한 건
호평이 아니라 대박이죠. 한방이 필요합니다.
아이폰 발매 시점부터 따지면 4년 반이 흘렀고,
2008년 말 “cage match”를 출발점으로 쳐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이젠 시간이 없죠.
새장 속 싸움이라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루미아 900이 어떻게 생긴 폰인지 궁금합니다.
목숨 건 노키아가 탈출구를 찾아낼지... [광파리]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10년 동안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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