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7일 금요일

노키아 4분기 적자...루미아가 희망


노키아 윈도폰 '루미아 900'






노키아가 적자를 냈다는데 과연 어느 정도일까?
헤어나지 못할 정도일까? 바닥 다지는 수준일까?
이런 게 궁금해 뉴욕타임스 읽으면서 메모합니다.

노키아가 작년 4분기 11억 유로 적자를 냈습니다.
현재 환율로 1조6224억원이니 작은 건 아니죠.
애플은 4분기에 14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는데...
노키아 4분기 매출은 21% 감소한 100억 유로.
영업이익은 1년전 11억 유로에서 4억7800만 유로.
영업수지까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아니니 다행.

4분기 실적 발표 후 노키아 주가는 올랐습니다.
적자 냈다는데 왜 올랐을까요?
윈도폰 “루미아“를 100만 이상 팔았기 때문.
유럽과 아시아 일부에서 루미아 800 팔고 있고
미국에서 루미아 710을 파는데 (한국도 710이죠?),
예상보다 많이 팔렸다고 하니 희망을 찾은 듯.
애널리스트 “노키아 윈도폰으로는 좋은 출발이다.”
“루미아 800 팔려고 대대적인 마케팅 펼친 결과다.”
지난달 CES에서 세번째 윈도폰 루미아 900 공개.
미국에서 AT&T를 통해 팔겠다고 했고 호평 받았죠.
스테펜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말하길
“상반기 중 중국과 남미에서도 루미아 발매하겠다.”

노키아가 심비안에서 윈도폰으로 갈아타면서
이통사들이 심비안폰 가격을 후려치고 있다고...
4분기 폰 판매 1억2350만대. 1년전보다 8% 감소.
심비안폰 가격은 69유로에서 53유로로 23% 급락.
노키아의 휴대폰 판매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안방인 유럽과 중국에서 각각 38%와 40% 감소.
북미에서 심비안 판매 2억3300만대→5300만대.
무려 77% 곤두박질. 아이폰/안드로이드 안방이니까.
중국 화웨이와 ZTE가 100달러 미만 저가폰 팔아대니
싸구려로 전락한 심비안폰이 외면당하는 건 당연...

노키아는 이제 심비안폰보다 루미아 판매에 주력할 듯.
IDC는 2015년에는 윈도폰이 아이폰 제칠 거라고 예상.
안드로이드 47%, 윈도폰 21%, 아이폰 19%...
이통사들이 얼마나 윈도폰을 밀어주느냐가 관건.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양자대결보다 삼자대결이 낫겠죠.
노키아는 과연 윈도폰 “루미아”로 살아날까요?
지난해 노키아가 판매한 윈도폰은 130만대,
아이폰/안드로이드폰 개통은 하루 126만대...
누군가는 트위터에서 이런 트윗을 날렸습니다.
노키아가 가야 할 길은 멀고 시간은 없습니다. [광파리]

2011년 4분기 노키아 실적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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